몽산포 캠핑장 국립 자동차 야영장 소개 두번째 방문기!

몽산포 국립 자동차 야영장 두 번째 방문기 입니다. 몽산포 해수욕장에 있는 국립 야영장은 수도권과 접근이 가까우면서 조개잡이 체험 및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인데요.  지난번 방문 때는 날이 흐려서 조개잡이와 석양을 제대로 체험하지 못해 무척 아쉬웠습니다. 그때 재방문을 하겠다고 결심을 단단히 하고 돌아갔기에 이번에는 날씨를 철저하게 확인하고 야심 차게 예약을 했습니다. 첫 번째로 왔을 때는 토일로 갔다 왔었는데요. 주말은 예약이 참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금토로 다녀와서 예약이 수월한 편이었습니다. 날이 좋아 200%로 만족했던 몽산포 해수욕장, 몽산포 국립 캠핑장 여행기 시작합니다!

이번에 예약한 사이트는 G-7입니다. 취소표가 나온 것 중에서 그나마 주차장과 가깝고 전기사용의 이점이 있는 사이트입니다. 저희는 전기 이용 가능 사이트는 일부이고 추가로 4000원 전기 이용료를 내면 됩니다.

9월 10일날 찾은 몽산포 해수욕장 날씨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이날은 과연 맛조개를 잡았을까요? 네, 드디어 두 번째 방문 만에 맛조개 잡이를 성공했습니다. 그 과정은 다음 포스팅에 자세히 써보려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몽산포 캠핑장과 사이트를 최대한 자세히 사진 찍어 왔습니다. 방문 예정이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번에 저희 사이트는 G-07 또는 G-7입니다. 오른쪽 진출입로에서 꽤 안쪽으로 들어와야되는 위치입니다. 지난번에 C-1였을 때는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이 무척 가까웠는데 이번에는 조금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대신에 장점은 샤워장이 가까운 것입니다. 몽산포 국립 자동차 야영장은 개수대, 화장실, 분리수거 장소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서 어느 사이트든 멀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샤워장은 단 한 곳만 있다는 점 기억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건물이 샤워장이 포함된 장소입니다.  G-7자리는 아마 가운데 어디 쯤 있을 듯한데요. 주차장이랑 바로 가깝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많이 멀지도 않습니다. 짐 옮기는데 크게 힘들다고 생각되지는 않은 위치였어요.

여기가 바로 몽산포 국립 자동차 아영장 G-7자리입니다.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사이트 답게 콘센트가 사이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기 이용 시 정말 편리하게 위치되어 있어 놀랐습니다. 

요렇게 사용 가능한 전기콘센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번에는 전기사용을 할 필요가 없어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휴대폰 배터리 충전만 하면 됐기 때문에 보조배터리를 챙겨 와서 이용했습니다. 4000원을 벌었습니다. 

영상으로 담아본 몽산포 캠핑장 국립 자동차 아영장 G-7 자리 입니다. 전기사용 가능 사이트입니다.

오자마자 점심부터 먹었어요. 맛조개잡이를 하느라 너무 배가 고팠거든요. 비빔면과 집에서 싸온 족발을 호로록 먹고 한컷 찍었습니다. 저희 텐트는 에르젠 라운지 쉘터 S4 탄색 입니다. 이번이 4번째 사용 중인 텐트인데 불편함 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안에는 이마트에서 산 빅텐! 안에 텐트를 하나 더 설치하면 더 아늑하고 비나 추위로부터 한번 더 보호된 느낌을 받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는 자의 반 타의 반 미니멀 캠퍼이기 때문에 텐트는 큰데 짐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화장실 앞에는 이렇게 세족 할 수 있는 수돗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화장실 안에는 세면대가 없거든요. 불편하기는 하지만 모래 때문에 하수구가 자주 막혀서 어쩔수 없는 조치였다고 합니다. 버튼을 계속 누르고 사용해야되서 불편하긴 합니다. 다른 화장실 앞에도 다 수돗가가 설치되어 있고요. 이용하기 좀 더 편리하게 수도꼭지를 돌려서 사용하는 곳도 있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촬영해본 샤워장입니다. 거리두기를 위해 중간중간 사용 금지 가 되어있고요.

500원짜리 두 개를 넣으면 작동되는 코인 샤워기가 있습니다. 표시는 6분이라고 되어있는데 9분 정도 줬던 것 같습니다. 저는 샤워만 해서 시간이 남아돌았는데, 머리까지 감으면 빠듯한 시간일 듯합니다. 제가 머리를 감지 않는 이유는 드라이기가 따로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오면 머리는 하루 안 감게 되어요. 그래도 온수로 샤워 가능해서 좋습니다. 저는 좀 일찍 씻어놓는 편이기 때문에 두 번 다 온수로 샤워했어요. 온수가 늦은 시간에도 잘 나오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미리미리 씻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더럽지는 않습니다. 나름대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샤워장 입구에는 락커를 쓸 수 있어서 이곳에 옷이나 귀중품을 보관하시면 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이용객이 전체적으로 많지 않기 때문에 샤워장이 붐비지 않고 여유가 있습니다.

주변 사이트간의 간격이 꽤 넓은 편이지요? 사실 예약만 성공 한다면 요즘 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캠핑장이나 야영장 다니기 정말 좋아요. 사회적 거리두기로 더욱 여유있게 사용가능하기 때문이에요.

개수대는 기본적으로 세면대와 같이 붙어있습니다. 개수대는 온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아직은 날이 많이 춥지 않아서 불편한 점은 없었습니다.

여러모로 거리두기에 많이 신경 쓰고 있어서 더 안심되는 캠핑장입니다. 사설 캠핑장은 이렇게 거리두기를 신경 써서 운영하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찍은 사이트들입니다 이곳은 가장 외각인 b-13 사이트!

화장실이 바로 옆에 붙어 있고 주차도 가까이할 수 있네요.

여기는 b-15 사이트입니다. 잔디가 주변에 많은 편이고 나무 그늘이 부족해 보입니다.

시간대에 따라서 나무 그늘이 없다가 생겼다가 해요. 대체로 중앙에 있는 사이트들은 나무그늘이 있고 사이트 간 간격도 넓은 편이라 좋습니다.

여기는 F-2자리입니다. 자리가 비어있는 곳 위주로 촬영을 했는데요.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사이트를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이트마다 지정 나무 테이블이 있어서 테이블보를 덮어서 위생적으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해변 쪽으로는 길이 막혀있는데 이곳으로는 길이 뚫려있는 것 같아서 나중에 물어봐야지 하고 찍어뒀던 사진입니다. 지나다니는 게 가능한 것 같은데 아무도 지나다니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관리인 분들께 여쭤봐야겠습니다. 만약에 이 길을 지나다닐 수 있다면 A사이트 포함 안쪽 사이트들은 해변을 더 가깝게 이용할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E-5 사이트입니다.

취사장에 뭐가 있나 궁금해서 들어가 봤는데 개수대랑 세면대가 있었습니다. 저처럼 모르신 분들도 있으실 거 같아요.

저희 자리에서는 개수대 보다 취사장이 더 가까웠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취사장도 철저한 거리두기 실행 중인데요. 국립공원 야영장 이용시 아주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G-2 사이트입니다.

G-9 사이트입니다.

저녁에는 저희가 잡은 맛조개와 왕새우, 삼겹살을 구워 먹었습니다. 

왕새우는 몽산포에서 산 건데요. 저렴한지는 모르겠지만 싱싱하고 크고 맛있었습니다.

저녁에 불멍 할 때 우리 사이트에 놀러 온 냥이입니다. 사이트마다 고양이들이 찾아와서 같이 불멍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첨엔 먹을 거를 얻어먹으러 왔나 했는데 불만 쳐다보더라고요. 사람처럼 고양이도 불멍을 좋아하나 봅니다. 밤에 고양이들 싸우는 소리가 심하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는데 제가 이용 했을 때는 모두 고양이들이 조용했습니다.

어두워서 스트링을 연결해서 조명을 연결했습니다. 삼각대 없이도 나무가 주변에 있으니 스트링을 이용해서 조명을 테이블 위에 설치할 수 있었어요. 전에 이용했던 c-1자리는 가로등이 있어서 조명이 필요 없었는데 말이죠.

저희는 그동안 다녀온 캠핑 중에 대부분이 우중 캠핑이었기 때문에 날이 좋았던 이날의 캠핑은 만족도가 매우 높았습니다. 우중 캠핑은 가끔 해야 좋더라고요. 날 좋을 때가 최고인 것 같아요! 살짝 옥에 티는.. 앞자리 이웃이 목소리가 너무 커서 조용한 캠핑이 어려웠습니다. 그분들 말고는 다들 메너 이웃이셨는데 넘 아쉬워요. 지난번보다는 안쪽 사이트이기 때문에 주변에 다른 캠퍼들이 많아서 이웃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네요. 그 점이 살짝 아쉬웠지만 다른 장점들이 많아서  99% 는 좋은 점들입니다.

제가 국립 캠핑장 예약이 힘들어도 자주 찾게되는 이유는 1박 2일 예약이 편리하고 전날까지 취소가 자유롭기 때문인데요. 많은 사설 캠핑장들이 2박 3일을 우선 예악 받고요. 하루 전 취소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죠. 추석 연휴가 지난 후에는 슬슬 난방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은데 겨울캠핑은 처음이라 현재로서는 막막합니다. 주변 고수님들의 조언을 받아서 잘 준비해서 다녀온 후 자세한 후기 남겨볼게요.

아래 링크로 들어가시면 2주전에 첫 방문한 포스팅이 있습니다.

국립 몽산포 캠핑장의 장단점과 조개잡이 꿀팁이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정보통 통] - 국립 몽산포 캠핑장 몽산포야영장 해수욕장의 매력!

 

지금까지 몽산포 국립 야영장 포스팅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앞으로 운이 끊임없이 굴러들어 올 것입니다^^

오늘도 나 자신을 사랑해주기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