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를 앞두고 마음은 더욱 답답하기만 하다.
멀리 여행을 가기도 애매하고 지인에게 추천받아서 과천향교 계곡을 찾아갔다.
과천 향교 계곡의 장점
1.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 가깝다.
2. 도심에서 말도 안 된다고 생각될 만큼 물이 맑다! 1급 수라는 얘기를 들었다.
3. 주차장이 자리에 따라 다르지만 가까운 편이다. 숲 속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돼서 좋다.
4. 넓고 개방감이 있어서 모기나 벌레가 거의 없다. (이날 모기는 구경도 못했다.)
5. 물이 얕은 곳이 넓게 조성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에 좋고, 좀 더 위로 올라가면 꽤 깊은 곳도 있어서
다양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우리는 서둘러 준비해 나가서 아침 9시쯤 도착했다. 이날은 하루 종일 비 소식이 있어서
걱정되기도 했고, 사람이 별로 없을 것 같아서 기대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사람도 많지 않았고 놀기에 아주 좋았다. 흐린 날씨로 쨍쨍한 햇살이 없어서 좋았고~
날이 더워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있으니 시원했다. 얼음장처럼 차가운건 아니라서 발을 물속에 계속 담그고 있었다.

물 맑은 것 보소! 발 담그고 앉아있으니 물고기도 보이고 올챙이도 보인다. 고동 새끼도 발견했다.




한쪽 길에는 음식 점이 있고 다른한쪽으로는 벤치도 있고 나무가 심어져 있어서 그 아래에 돗자리나 텐트 펼치고 노는 사람이 많았다. 우리는 캠핑 의자를 준비해서 얕은 계곡물에 설치해서 계속 발을 담그며 쉬다 왔다.

위쪽으로 사람 많은 곳이 좀 더 깊은 계곡이다.

두 시간 정도 있다가 11시쯤 빗방울이 굵어지길래 자리를 정리하고 나왔다.
과천향교 화장실
물놀이 장소에서 100m정도?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고 깨끗한 편이었다.

과천향교 계곡 주차장 주차요금
과천 향교로 들어가는 길은 일방통행이고 길 따라 오른쪽으로 주차장이 쭉 있다.
과천향교 지나서도 주차장이 계속 길따라 마련되어 있다. 일찍 와서 그런지 자리가 많지는 않지만
주차할 곳이 곳곳에 있었다. 가는길에 눈치껏 가까운 자리로 주차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일방통행이라
자리를 고르기가 어렵다. 우리는 지나고 주차하였다.
주차요금표를 찍지 못해서 아쉽지만 두시간 주차하고 1700원 정도 나왔다.
나중에 차에 돌아오니 영수증이 꽂혀 있었다. 길 따라 나가다 보면 아저씨들이 주차 요금을 받으신다. 카드 가능하다.



빗방울이 꽤 굵어졌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비 맞고 노는 사람이 많았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어디를 가도
우산은 필수다. 아침은 사과, 바나나, 복숭아, 허니버터 땅콩, 물 등을 챙겨서 첨벙첨벙 물놀이하면서 먹었다.
과천향교는 취사가 안된다. 음식은 싸가지고 와서 돗자리나 텐트를 펴고 먹을 수 있다. 중요 포인트니까 빨간색!!

우리는 근처 맛집을 찾아보았는데 차로 얼마 가지 않아서 메밀 장터라는 어마어마한 맛집을 가게 되었다.
들기름 막국수는 고기리 막국수보다 훨씬 덜 느끼하고 담백해서 맛있었고
해물파전과 수육도 정말 맛이 좋았다. 대체로 재료가 국산인 듯하였고 신선함이 느껴졌다.
포장해왔지만 막국수가 불지도 않고 맛있어서 참 신기했다.
동치미 육수를 마지막에 들기름 막국수에 부어 먹으면 맛있다는데 포장을 따로 안 해주셔서 아쉬웠다.
같이 포장해주시면 좋았을 텐데...
실내는 굉장히 넓었고,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포장해가지고 집에 와서 먹었다.
메뉴에 따라서는 포장이 안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았다. 여기 시그니처가 시래기 닭 매운탕인 것 같은데,,
다음에 꼭 먹어보고 싶다. 이날 복날인 것도 나중에 알았다.(어쩐지 사람이 많드라..)
음식 사진은 찍는 것을 매번 까먹는다. 메뉴판으로 대체해야지..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각보다 힘든 것 같다.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로 아무래도 백신으로는 완벽히 일상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 같다.
치료제가 빨리 나와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년에는 치료제가 나오고 전처럼 일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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