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늘의 기록

제주 로긴리조트 가성비 숙소 공항 근처 (ft.자쿠지)

반응형

제주 로긴 리조트 내돈 내산 솔직 후기

위치 

제주여행 마지막날 묶은 숙소는 로긴리조트이다. 제주공항 바로 뒷편에 있으며, 가격이 합리적이고 뷰가 좋다. 내돈내산 자세한 후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사진에서 보이는 자쿠지이다. 객실마다 넓은 욕조가 있다. 내가 알기론 로긴호텔은 따로 있고, 로긴 리조트의 모든 객실에는 자쿠지가 있다. 집에 욕조가 없어서 여행을 가면 온천이나 욕조가 있는 숙소를 애용한다. 이곳을 이용해 보니 재방문 의사가 있어서 블로그에 소개해 보고 싶었다.

가격

4월 둘째주에 방문했다. 일,월을 숙박했고 8만원대의 숙박비를 지불하고 묵었다. 원래 이곳은 수영장도 있는 곳이다. 여름에 수영장이 개장한다면 아마도 숙박비는 좀 오를 것 같다. 그래도 수영장도 이용해보고 싶다. 

로비 전경이다. 한쪽에는 장식품이 진열되어 있고, 건물 앞 왼쪽에는 주차장 오른쪽에는 수영장이 있다. 

객실 전망과 소음

객실은 가장 꼭대기 층으로 배정 받았다. 객실 앞쪽은 제주바다가 객실 뒷편의 복도는 제주 공항 활주로가 보인다. 제주공항 활주로가 가까이 있어서 소음이 좀 걱정될 수도 있지만 잠만 잘잤다. 

가끔 시끄러운 비행기 소리가 나기는 했는데, 밤이 되면 조용해서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다. 오히려 활주로 구경도 하고 좋았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뷰이다. 

때마침 비행기가 착륙하고 있어서 넉놓고 보게 되었다. 이렇게 가까이 비행기 착륙하는 모습을 본건 처음인 것 같다. 이런 볼거리가 있는 점이 공항 근처 숙소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다음날 비행기 타러 가기에도 부담없고 말이다.

모든 객실이 테라스가 있고, 멀리 바다도 잘 보인다. 중앙에 짓다 만 건물이 있어서 약간 폐허처럼 보이는게 아쉽다. 그럼에도 가격대비 훌륭한 가성비이다. 만약에 육지에서 바다뷰에 테라스가 있고 자쿠지도 있는 숙소를 얻으려면 최소 15만원에서 20만원 이상은 줘야 할 듯 하다. 이게 바로 제주도 여행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욕조 이용시 장 단점 

장점으로는 크기가 매우 크고, 전망이 좋다.( 따뜻한 물 받으면 수증기 때문에 결국 뿌옇게 보이기는 한다.)욕조는 정말 넓어서 아이들이 있는 가정이라면 놀기 딱 좋을 것 같다. 실제로 리뷰를 보니 아이들 물놀이에 제격이라고 한다. 단점으로는 어른인 우리가 이용하기에 조금 불편하긴 했다. 먼저 일반적인 스파 욕조와 달리 목받침이 없고 너무 넓기 때문에 발이 지지가 안된다. 그래서  편안하게 누워서 스파를 즐길 수가 없다. 목을 기대고 힘을 빼고 있으면 욕조 안으로 풍덩 빠진다. 두번째로 공기방울 나오는 수압이 너무 약하고, 틀었더니 머리카락 뭉텅이가 나왔다. 전반적으로 객실이 깨끗한 편이었지만 이점은 살짝 찝찝하기는 했다. 웬만하면 공기나오는 것은 안켜는게 좋을 것 같다.  욕조는 타일이 몇개 빠져있다. 목욕을 하면서도 2갠가가 떨어져서 떠올라서 건져서 한켠에 두고 왔다. 

화장실 및 객실

화장실에는 세면대와 변기가 나뉘어져 있고 세면대 옆에 샤워기 그리고 자쿠지가 있다. 이렇게 공간이 분리가 되어 있어서 사용하기에 참 편하다. 변기에는 따로 문이 있다.

침구

침구는 깨끗하고 편안해서 정말 잠을 잘잤다. 그 전까지 팬션과 게스트하우스 숙소에 묵었었는데, 게스트하우스에 묵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침구가 정말 불편하다. 이래서 호텔 가는구나를 체감하게 된다. 로긴리조트는 침구가 편해서 마지막날 잘 쉬며 여행을 마칠 수 있었다. 침대 프레임과 탁상, 작은 테이블과 의자 등등 모두 원목으로 되어 있어서 고풍이 느껴졌다. 

주방

리조트 답게 크기가 큰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밥솥, 인덕션, 냄비, 가위 , 칼, 그릇, 컵, 수저 등이 잘 준비되어 있었다. 요리는 안해먹었지만 간단한 요리를 하기에 젼혀 불편함이 없다. 제주 숙소는 이렇게 가성비가 좋은 숙소가 많이 있다.

준비된 냄비, 후라이펜, 스텐볼, 가위, 칼 등

객실용품

객실 용품은수건과 스펀지,비누가 준비되어 있다. 자쿠지에서 쓸 수있는 목욕소금과 버블바스도 함께 있어서 스파를 보다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칫솔과 치약등은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침대 옆 탁상 서랍 안에는 드라이기도 준비되어 있다.

총평

청결도와 바다뷰 그리고 넓은 욕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만족스러웠다. 나는 가장 중요했던게 욕조였는데, 높은 층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뷰가 좋아서 만족스러웠다. 직원 분들도 친절했다. 객실 바로 앞에는 바다를 따라서 산책할 수 있는 길이 잘 되어 있어서, 밤에 남편이랑 산책하고 왔는데 너무 좋았다. 비행기가 다니니는 쪽이라 비행기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했다. 또 좋았던 점은 걸어서 편의점도 갈 수 있다 GS와 CU가 다 있고, 폴바셋 매장도 가까이 있다. 제주도 북쪽 해안도로를 따라 식당도 꽤많이 있어서 편리했다. 생각보다 좋았던 곳이라 재방문 의사가 있다. 다음에 제주를 또 방문하게 된다면 마지막 숙소로 이용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