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장비 사서 떠난 첫 캠핑, 시작은 대관령 솔내음 캠핑장과 함께 했다.
날짜 :21년 7월 30-31일 (1박 2일) 여정
장소: 대관령 솔내음 캠핑장
사이트 : C-26
너무 좋았던 첫 캠핑의 즐거운 기억을 기록해본다!


캠핑장으로 들어오면 초입에 화장실과 매점이 함께 있는 관리사무실이 보인다.
이곳에서 다양한 물건과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얼음컵도 있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었다.

나무 그늘이 중요해서 데크 사이트로 예약했다. 계곡과 인접해있지는 않지만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계곡이 위치해 있어서 자리는 만족스러웠다. 앞쪽으로는 사생활이 보호돼서 옷 갈아입거나 할 때 편리했다. 프라이빗한 뷰가 한 면이라도 있는 것이 참 좋았다. 나무 그늘도 많은 편이어서 더운 여름에 지내기에 좋은 장소였다. 성수기 75000원이라는 가격만 빼면..

옆쪽 데크에는 사람이 오지 않았기에 좀 더 여유롭게 지낼 수 있었다. 데크 간격이 넓어서 그점은 마음에 들었다.
사이트 별로 데크 간격은 약간씩 차이가 있었다.

c -26 사이트의 장점이라면
저 나무에 전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집에서 챙겨온 멀티탭으로도 충분히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단점이라면 전기 설치된 나무 위쪽에 캠핑장 조명이 설치되어 있다. 그래서 밤엔 조명이 환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다.
뷰도 괜찮았고 양쪽 데크와의 간격도 넓은 편이었다. 모든 사이트는 바로 옆에 차를 댈 수 있다. 화장실이랑 먼 편이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서 좋기도 했다.
집에서 사용하던 서큘레이터도 잘 챙겨 온 것 같다. 아무리 나무 그늘이라지만 정말 무더운 여름이었기에 바람이 불지 않을 때 시원하게 사용했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계곡이 있는데 넓은 편은 아니지만 깊은 편이라 오랜만에 계곡물에 온 몸을 담그고 재미있게 놀았다. 캠핑장 이용객 들만 이용하고 있어서 많이 붐비지는 않았다. 튜브를 타고 놀기에 충분했다.





에르젠 라운지 쉘터 s4 탄 색은 중고 새 상품으로 웃돈을 주고 샀다. 그라운드시트에는 웬 된장 썩은 냄새가 나서 황당했다. 새 상품인 줄 알고 산 건데 그라운드시트는 사용을 했었나 보다. 이물질은 씻어서 보관하셨으면 좋았을 텐데..
블랙보다는 탄 색이 더 이쁜 것 같아서 샀는데 실제로 색상이 참 이쁘다! 데크여서 그 시를 깔고 좌식으로 사용했다.
뒤에 노란 텐트는 이마트에서 6-7만 원 주고 산 빅텐트 5인용 정도 됐던 것 같다. 뭘 모르고 사버린 텐트지만 최대한 활용해보려고 한다. 한 번에 여러 캠핑장비를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럽다. 날씨가 좋았고 벌레도 별로 없었고 바람도 심하게 불지 않았고, 여러 가지로 캠핑하기 좋은 날씨여서 장비가 허접해도 잘 사용했다.

에르젠 라운지 쉘터 개방감은 참 좋다. 원래는 타프를 사려고 했었는데, 첫 캠핑이고 데크가 떠있는 데크라 타프를 설치하는 게 어려울 것 같았다. 렉사 타프를 데크에 묶어서 치신 분도 있으셨다. 떠나기 전 캠핑장에 렉사 타프 설치에 대해 문의해봤는데, 사진에 다 나와있으니 알아서 판단하시라는 딱딱한 답변을 받아서 기분이 불쾌했었다. 직접 가보니 관리하시는 분들이 크게 불친절하지는 않았다.

우리 자리에서 내려다보면 아래 계곡이 보인다. 사진은 확대해서 찍은 것으로 사진처럼 가까이 있지는 않다.

뒤 풍경도 개방감 있게 뚫려있어서 좋았다. 뒤에 두 데크 사이트와 파쇄석 사이트는 금요일 밤늦게 오시더니 다음날 일찍 떠나셨다. 왜 그런지 캠린이는 어리둥절이었지만, 아무래도 나무가 없어서 낮에는 있기 어려운 곳인 듯했다.

그릴은 급한 대로 일회용 숯 그릴을 이용했다. 화력이 보기보다 세고 오래가는 편이었다.
가리비에 슈레드 치즈 + 초고추장 + 레몬즙 짜서 먹었는데, 레몬즙을 넣고 안 넣고 가 차이가 컸다.
느끼함을 정말 많이 잡아주었다. 다음 조개구이 할 때 레몬즙은 필수로!!
그러나 일회용 숯에 조개 물이 많이 떨어져서 화력이 약해진 것 같기에 다음에는 조개구이보다는
장어나 소고기 정도로 해야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가리비 1kg는 잘 구워 먹었는데, 키조개까지 굽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어 구울 때는 화력이 약해져서.. 익을지 걱정됐는데, 천천히 익어갔다. 그래서 그런지 담백하고 정말 맛있었다.

남편이 좋아하는 뭉티기! 직접 손질해서 챙겨 왔다.


남은 열기에 쫀디기랑 마쉬멜로우를 구우려고 했으나 ㅜㅜ 열기가 많이 약해져서 버너에 구웠다.


왜 캠핑 오면 마시멜로 구워 먹나 알 것 같다. 맛있다. 어렸을 때 먹었던 뽑기가 생각나기도 했다.
<대관령 솔내음 캠핑장 총평!!>
여름 캠핑으로 나무 그늘 및 데크 사이트는 시원하고 계곡에서 놀 수 있어서 좋았다.
데크 사이에 간격도 넓은 편이어서 편하게 놀았다.
샤워장은 바닥이 좀 더러운 편이었기에 신발 벗지 않고 사용했다.
샤워 커튼에 곰팡이가 많아서 불편하신 분들도 있으실 것 같았다.
위치나 동선, 거울 밑에 선반 등 시설은 골고루 잘 갖춰있었다.
음식물쓰레기 관리도 잘 되는 편이었다.
업소용 냉장고도 두대나 있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셨다.
남자화장실은 변기가 막혀서 너무 더러웠다고 전해 들었으나
여자화장실은 휴지도 자주 비워주시고 깨끗했다.
다만 화장실에 휴지나 비누가 없어서 갈 때마다 챙겨가야 하는 게 불편하긴 했다.
<하소연 코너>
옆집.. 할많하않.. 6명 정도 60대 이상 나이셨는데.. 낮에는 정말 조용하셨다.
술이 들어가시니 밤에 11시 넘어서 까지 큰소리로 서로 싸우고 난리가 났다.
친인척 같았는데 술이 문제인가 보다. 나의 단잠을 깨웠다 ㅜㅜ
어린 시절 이런 비슷한 장면을 명절에 봤던 것 같다....ㅋㅋ
정말 비매너!!
첫 캠핑 기억에 옥에 티로 남은 기억이다.
그 집 빼고는 매너 넘치는 조용한 캠퍼분들이셨는데, 미꾸라지 한 마리가 흙탕물을 만들어 놓은 격...
귀마개 챙겨가서 잠잘 수 있었다.
관리인 분들이 조치를 취하셨는지는 잘 모르겠다. 빨리 끝나기만을 기도했다....
다음날 아침, 말 한마디 없이 조용하게 아침 식사들 하시는 옆집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여름 캠핑은 고수님들이 말하시듯 계곡 캠핑이 진리이고,
캠핑장에서 귀마개는 필수템임을 확인하고 왔다.
첫 캠핑의 기억이 너무 좋았던 우리는.. 오자마자 바로 다음 캠핑장을 검색하게 된다.
차가 없기에 캠핑 다니다가 렌트비로 통장이 탕진될 것 같다. 캠핑장비라도 최대한 아껴야 할 것 같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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