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 좋은 요즘입니다. 주말에 바깥공기 쐬러 백운호수에 다녀왔어요.
한적할 것 같았지만 오전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오후에는 사람이 더 많아졌어요. 다들 마스크 작용하고 산책하러 나오셨더라고요.
백운호수 생태탐방로입니다. 한 바퀴 다 도는데 천천히 걸어서 1시간 넘게 걸린 것 같아요.
걷기 운동 충분히 하고 왔습니다. 둘레길이 모두 평지라 힘들지 않게 산책하기 좋았어요.
날은 따뜻해졌는데, 집안에만 갇혀 있기엔 시간이 너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근처에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넓은 호수에 비치는 윤슬이 참 아름답더라고요. 잠깐 보면서 멍 때리는 시간 가졌습니다.
걷다 보니 한 카페 아래에 거위가 있네요. 생각지도 못한 동물친구네요.
백운호수에서 유럽여행 갔을 때의 호수 느낌이 살짝 났었는데 거위까지 있다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유럽 호숫가에는 거대한 거위들이 참 많았거든요.
거위도 따스한 햇살을 즐기는 것 같은데요? 동물을 관찰하면 잡념은 사라지고 멍 때리기 좋아요.
호수의 잠수부 가마우지 같은데요.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검색해보니 많이 비슷하게 생겼어요.
한번 잠수하면 한참 있다가 올라오더군요.
물속에서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에요.
줄 하나쯤이야 웨이브로 넘어갑니다. 묘기 구경은 덤이에요.ㅋㅋ
요것의 이름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꽃 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꿀벌들이 꽤 모여있더라고요.
초점도 나가고 꿀벌도 안 보이고~ 찾으신 분 계신가요? 엄청난 관찰력 보유자로 인정합니다.
반 바퀴쯤 걸었을까요 관악산을 배경으로 한 풍경이 굉장히 멋지더라고요.
백운호수에서 만난 세 번째 동물은 오리인데요. 사람들이 모여있어서 자세히 봤더니
귀여운 오리새끼들이 어미 근처에서 놀고 있더라고요.
아기인데도 수영 속도가 정말 빨랐어요.
어미는 새끼를 지키기 위해 경계태세였답니다.
너무 귀여워서 엄마 미소가 절로 나요. 사람들도 행복한 미소로 구경하고 있네요.
지나가는 아저씨가 돌고래 만하다고 했던 잉어입니다.
초입에 보이고 그다음부터는 안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저희는 거꾸로 돌아서 왜 물고기가 없지~ 하다가
마지막에 보니 초입에 다 몰려있었더라고요.
이날 뻥튀기도 사 먹고, 호수 근처 화원 가서 화분도 많이 샀는데요.
사온 화분도 곧 소개해 드릴게요. 난도 높아서 키우고 싶어도 망설였던 식물들
한 번에 다 데려왔습니다. 계획되지 않은 충동구매였답니다.
봄 날에는 화분 충동구매 많이들 하시죠?
화장실 관리도 잘 되어있는 편이라서 2시간가량 잘 즐기다 갔습니다.
중간 부분에 간식거리를 판매하시더라고요.
옥수수도 있고 번데기도 있고 뻥튀기부터 호떡까지 있으니 요기하기 좋았습니다.
백운호수 공영 주차장입니다. 주차요금 정보 궁금하신 분들 있으실까 봐 가져왔어요~
주차공간이 꽤 넓었는데도 오후 되니까 주차할 자리가 없어요.
저는 오전에 가서 자리가 넉넉했지만 나올 때 차량이 많아서 대기를 좀 했습니다.
다음에 갈 때는 더 일찍 갔다가 와야겠어요. 한적한 아침의 호수가 기다려지네요.
자동 기계라서 카드만 결제가 가능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지금까지 백운호수 나들이 포스팅이었습니다.
▼▼▼▼저의 다른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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