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마미포토 ts8195를 산지 한 달 가량 지났는데요. 벌써 떨어진 잉크가 나왔습니다.
강의 자료를 양면 인쇄하였고, 단색으로만 인쇄 하였는데, 검은 잉크만 사용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캐논 마미포토 프린터기 잉크 사용기간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한 달간 약 130장을 인쇄하였으니 단면으로만 260장을 인쇄한 양이됩니다.
그랬더니 C랑 M잉크가 다 떨어졌습니다.
제 기종은 무한잉크가 적용되지 않는 기계여서 안타깝게도
지금 같은 사용량으로 썼을 경우 한 달에 3~ 4만 원 정도 정품 잉크 값이 나갈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구입한 잉크 충전기입니다. 프린터기가 고장 나면 어쩌나 걱정도 살짝 있었지만
한번 모험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병이어 회사에서 만든 제품이고요. 6만 원 초반에 구입하였습니다.
광고 아니고 제 돈 주고 구입한 솔직 리뷰입니다.
캐논 마미 포토 ts8195는 6색이 들어가는데 이 제품은 5색을 충전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나머지 1색은 포토프린터 할 때 주로 사용하는 블루 잉크였던 것 같은데요.
그건 아쉽지만 정품 잉크를 구매해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 번 잉크 충전기 사용설명서를 읽습니다.
쉽다고 하니 한 번에 잘 해내고 싶었습니다.
프린터 잘 사용하는 방법이 나와 있는데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주일에 1번은 꼭 인쇄하기
-50장씩 끊어서 인쇄하기
-프린터 전원 켜두기!
자세한 내용은 사진 속 설명서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잉크가 담겨있는 5개의 통을 바르게 끼우고 드디어 다 쓴 카트리지를 충전합니다!
저도 잘되면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과연 잘 되었을까요?
이 모습이 다 설치된 상태입니다. 자 그럼 두근두근 잉크 카트리지 충전을 해보겠습니다.
*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설명서를 자세히 안 읽어보신다면 놓칠 수도 있는 내용인데요.
요렇게 카트리지 윗부분에 에어홀이라고 Y자로 찢어진 상태가 깊으면 테이프로 막아야 충전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여기까지는 하나도 놓치지 않고 잘 따라왔습니다.
그럼 드디어 충전 단계로 가보겠습니다!
여기에 이렇게 한번에 잘 장착을 했으면 좋았겠으나
이 상태가 되기까지 장치를 부술 뻔했습니다.
카트리지의 캐논이라는 글자가 거꾸로 되게 해서 끼워야 되는데
저는 그 반대로 끼웠습니다. 설명서를 분명 자세히 읽었는데, 반대로 끼우고 있었습니다.
뭔가 잘 맞지 않은 상태로 위의 뚜껑을 덮었더니, 뚜껑이 부서진 듯 분리되어 나가떨어졌습니다.
고장난줄 알고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다시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 방향을 반대로 끼워서 넣으니 드디어 잘 맞는 딸깍 소리가 들렸습니다.
와 저는 제 카트리지랑 뭔가 안 맞는 잉크 충전기가 온 거 아닌지 짧은 순간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잘 맞아 들어갔어요. 뚜껑을 닫고 해당 카트리지에 맞는 주사기 펌프를 3번 펌프 했더니
잉크가 가득 충전되어 새어 나왔습니다. 이렇게 새는 잉크가 아깝긴 한데, 가득 충전하려면 어쩔 수 없는 모양입니다.
다음부터는 가득 충전하지 않고 주사위 1~2 펌프로 마무리 지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다시 저는 난관에 봉착하는데요.
핑크 색상의 M 잉크를 두 번째로 충전하는데, 아무리 펌프를 눌러도 충전이 안 되는 겁니다.
이건 또 왜 그러냐? 펌프를 더 열심히 했죠. 잉크통에 잉크는 줄어드는데 충전이 안되는 거예요.
제가 바보짓을 또 했습니다.
카트리지는 검은 잉크 자리에 끼워 놓고
핑크 잉크를 펌핑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말이죠. 알아채자마자 다시 원래의 위치에 카트리지를 끼웠더니
잉크가 줄줄 흘러나옵니다. 제가 펌핑했던 양이 어딘가에 응축되어 있었나 봅니다.
바닥에 잉크가 줄줄 흐르고, 제 손에도..
카트리지 안에도 흘러 고여있는 핑크 잉크를 닦느냐고 두루마리 휴지를 엄청 썼습니다.
원래 솜에는 잉크가 묻어나오지만 아주 흥건했습니다.
저는 솜 밖으로 잉크가 흘러나와 기계를 통과하여 바닥으로 나왔습니다.
인쇄해보니 잉크는 잘 나왔는데요.
프린터기에 다시 장착 해본 결과
정식 잉크가 아니어서 충전된 양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그게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잉크가 1~2개 없어도 프린터가 되긴 되더라고요. 그래서 떨어진 상태를 알아야 카트리지 손상도 막으면서
잉크 충전을 할 수 있을텐데, 인쇄된 상태를 보고 떨어진 잉크를 추측해야 되는 게 좀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잉크 양을 보니 20번은 충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좀 더 장기적으로 사용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ts8195 마미 포토 살 예정이신 분들은 프린터 잉크가 닳는 속도가 이 정도라는 것 예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잉크 충전기 사용하실 분들이나 (꼭 같은 제품이 아니어도) 프린터 잉크를 셀프로 충전하실 분들은
꼭! 비닐장갑을 끼시고 바닥에 두껍게 신문지를 깔고 두루마리 휴지를 가까이 가져다 놓으신 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바닥에 흘린 잉크는 소독용 에탄올을 뿌리니 잘 지워지더라고요.
제 집도 아닌데 정말 다행입니다.
손에 묻은 잉크 지우는 방법은 비누칠해서 때밀이 수건으로 문지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었습니다.
귤껍질이니 베이킹소다니 효과가 미약합니다.
잉크가 피부에 닿으면 몸에 참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집에서 잉크 충전하느냐고 고군분투 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정보통통] - 캐논 마미포토 ts8195 실제 사용 후기
캐논 마미포토 ts8195 실제 사용 후기
사이버대 수강을 하니 프린터가 필요하겠더라고요. 강의노트를 인쇄해야 돼서 프린터를 사용해야 될 일이 갑자기 늘어났어요. 주변 도서관에 가서 인쇄할까 했지만, 지금 상황이 좋지 않으니 휴관을 했기도 하고,..
recommends.tistory.com
'정보통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구밭 샴푸바 천연샴푸 솔직리뷰! (0) | 2020.04.08 |
---|---|
봄맞이 식물 구입 때 주의사항 ! (0) | 2020.03.27 |
백운호수 동물들과 주차요금 정보 (0) | 2020.03.23 |
건성 피부에 딱 인 호호바 오일 사용법 및 효능 (0) | 2020.03.21 |
경제적인 브리타 정수기 사용법 및 솔직후기 (0) | 2020.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