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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기록

감정기복이 많은 여자, 공허함에 대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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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감정기복에 대처하는 법

 

여성이 감정 기복에 대처하는 법


'세상 살아가는 게 너무 괴롭고 힘들다.'

'특히 여성으로 살아가는 게 왠지 더 고통스러운 것 같다.'라고 생각을 자주 했다.

생리는 1주일간 통증만 겪는 게 아니라 한 달 동안 호르몬의 변화와 함께 감정의 변화를 겪어야 했다.

진통제를 서너 알씩 먹어야 하였지만, 통증보다 감정 기복이 좀 더 힘들었던 것 같다.

친구들이랑 즐겁게 놀다가도 집에 오면 공허한 날이 많았고, 우울함으로 빠져들었다.

기분이 이유 없이 좋을 때는 '내가 이렇게 기분이 좋아도 되나?'

'분명 기분 나빠질 이유가 있을 거야, 거봐 있지? 한가로이 기분 좋을 때가 아니였지?'라고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싫은 감정이 있을 것이다. 슬픔/외로움/공허함/자책/분노/배신감/절망감 등…. 나에게는 아마도 공허함이 가장 싫었던 것 같다.

또, 사회에서 남자는 여자에게도 환영받는 것 같고, 남자에게도 환영받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여자는 여자에게도 환영받지 못하고, 남자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껴졌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옛말도 참 마음에 안 들었다.

신체적으로도 왜 여자는 남자보다 힘이 세지 않은지 궁금증도 많고 의문도 많았다.



그리고 크리스티안 노스럽 저자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라는 책을 만났다.

책을 읽으면서 나에 대해 하나씩 인정 할 수 있었다.

마음이 나아지고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도 줄어들고 있음을 느낀다.

꼭 책을 읽어서는 아니지만, (명상 등 여러 노력을 해왔었다) 내 안에 감정들을 자주 인정해주니 공허함도 많이 사라지고 있다.

어떤 감정이든 인정해주면 내 감정이 아닌 것처럼 객관적으로 분리된다.

마음공부의 원리 : 감정을 바라보면 분리됨

 

그리고 내 감정이 아니게 되어 버렸으니 고통도 사라진다.

책에서는 나도 몰랐던 감정들을 인정해 주도록 자극을 받는다. 특히 여성성에 대해서 말이다.

책의 내용 중 초반의 인상적인 부분들을 정리하고 나름대로 이해하여 노트에 끄적인 내용을 옮긴다.


[여성의 몸 여성의 지혜 일부 정리]

-온몸이 감정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다. 온몸이 '생각'하고 '느낀다'는 뜻이다.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잠재의식에 있다 -윌리엄 제임스-

-우뇌와 좌뇌를 연결하는 뇌량은 여성이 남성보다 굵다

-몸에서 일어나는 느낌에 대한 이유를 찾을 것도 없다. 그러한 느낌을 마음껏 경험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유를 알게 된다.

-감정을 쏟아내라, 아침에 일어나면 곧바로 꿈을 기록해두어라, 그리고 밤에 잠들기 전에 그 꿈을 되새겨라. 항상 침대 옆에 공책과 연필을 준비해 두어라.

-9살~11살 사이에 무엇을 하고 싶었는지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데 도움을 준다.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았을 때 하고 싶은 일이 뭔지 생각해보라

-진정으로 즐거운 일 vs 억지로 하는 일 구별해보기


<울적한 기분이 들면 즉시 모든 일을 멈추고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되돌리기 위해 다음과 같은 과정을 밟는다.>

1. 섣부른 판단 x, 감정을 완전히 느끼기

2. 내가 부정적인 감정을 갖게 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인정하기

3. 에너지를 부정적으로 흐르게 만드는 원인을 생각하기

4.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 -> 그것 자체가 긍정적인 생각을 도모하는 것이 된다.

5. 내가 원하는 것에 이름을 붙인다. 창조적인 에너지를 집중

6. 내면의 인도자를 통해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힘이 나에게 있다는 확신을 한다.

이제 정리해두었던 종이는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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