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개월차가 알려주는 예식장 저렴하게 예약하는 법!

예식장 견적 팁

• 예식장 예약 시기 정하기
• 비수기 장점
• 원하는 예식장 정하기
• 워킹 or 업체 의뢰하기★

[예식장 예약 시기]

저는 결혼을 원하는 달이 2월이여서 6개월 전인 9월 중순부터 식장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식 예정일이 비수기이고 예식장도 정해둔 것이 없으면 6개월 전에 알아봐도 괜찮았습니다만~
날짜나 시간을 정하는데 있어서 비어있는 날짜와 시간 중에 선택을 해야 해서 좀 아쉬웠습니다.
1년 전부터 예약을 걸어두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특히 가성비가 좋기로 유명한 식장들은 토요일 점심 시간대는 다 차있었습니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 식장등이 있다면 1년 전에 알아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비수기 결혼식 장점]

흔히 비수기라 하면 겨울시즌과 여름시즌이 되겠는데요. 요즘엔 딱히 봄가을을 선호하지 않고 겨울에도 많이 하는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수기 중 여름보다는 겨울을 더 선호하게 되더라고요. 추운건 괜찮은데 한여름의 더위를 뚫고 결혼할 생각을 하면 하객들도 힘들 것 같고 신랑 신부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겨울도 비수기 할인을 많이 안해준다는 예식장들도 있었지만 직접 알아본 결과 ~ 겨울시즌이 저렴하긴 합니다. 식대도 가격이 45000원이라고 되어 있어도 38000원까지 할인을 받았고, 식장 대관료도 할인하거나 아예 받지 않는 곳이 많았습니다. 강남에서 이 가격에도 결혼 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에는 식장 대관료도 받고 식대 할인도 많이 안해준다고 합니다. 원래 하고 싶은 날은 2월 말이였지만 원하는 식장에 예약이 꽉 차 있어서 1월 초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개월이나 앞당긴 샘이여서 조금 바쁘게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봄,가을에 꼭 결혼식을 해야되는 것이 아니면 비용도 절감할겸 겨울 시즌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성수기에는 예식 날이 겹치는 경우도 많아서 하객들이 분산될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요즘 한국의 겨울 날씨가 춥지 않은 것 같아서 더 괜찮은 것 같아요!

친구가 찍어준 제 결혼식장 모습입니다. 식전영상 나오는 중이에요~

[원하는 예식장 정하기]

시기를 대략 정해 두셨다면, 결혼식장을 정할 때 가족들이나 신랑 신부와 상의하여 원하는 조건을 미리 생각해 둡니다. 꼭 정해두어야 할 것은 위치, 식대를 포함한 예산,선호시간 입니다. 그 밖에 주로 많이 들 고려하시는 부분이 음식의 맛,주차 편의성,대중교통이 편리한 위치 등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원하는 예식장의 조건을 결정 하셨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됩니다.

[워킹 or 업체의뢰]

플래너가 예식장까지 잡아주지 않습니다. 예식장을 정하는 것은 직접 전화로 상담 후 방문을 하던지 업체에 의뢰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직접 전화하고 발품을 파는게 저렴할 것 같습니다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업체를 통해서 예식장을 알아보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견적을 제시해 줍니다.

이유는 예식장 입장에서 개인 고객 1명을 잃느냐 업체 고객 수백명을 잃느냐의 차이가 되겠습니다. 만약 개인 고객을 업체 고객보다 더 저렴하게 해줬다면 업체는 더 이상 그 예식장을 추천해주지 않을 것이고 그럼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수백명의 고객들을 잃는 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업체보다 절대 개인 고객(워킹)을 싸게 해주지 않습니다. 운이 좋으면 같은 가격으로 견적 받을 수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웨딩 컨설팅 업체가 슈퍼갑이되어 사진작가,드레스샵,메이크업샵 등이 피해를 보는 웨딩산업의 어두운점이 많다고 합니다. 

웨딩 컨설팅 업체를 알아보셔서 원하는 조건, 알아본 예식장이 있으면 견적을 대신 의뢰하면 합리적인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후에 목록 중 선택하면 업체에서 예약을 잡아줍니다. 그럼 식장으로 상담하러 갈 때 '어디'통해서 왔다고 얘기하면 됩니다.

먼저 직접 전화로 상담을 받거나 신랑,신부 정보를 넘겨줬다면 업체가 다시 견적을 내지 못합니다 .이미 개인 고객으로 등록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업체를 통해 견적을 의뢰 받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업체를 통하면 음료수,주류 무료 서비스가 제공되기도 합니다. 상담하면서 좀 고민 된다는 뉘앙스를 풍기시거나 좀 더 할인 안되냐 이야기를 하면 좀 더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원래 식대 견적을 39000원에 받고 갔는데 가서 1000원을 더 할인해줘서 38000원에 계약 할 수 있었고, 현악 3중주나 부케등 가격도 할인 받았습니다. 모든 할인은 계약하기 전에 요구해야 합니다! 사회자,주례,부케,부케,축가 등등 결혼식을 진행하면서 추가적으로 드는 비용이 많이 있으니 잘 살펴보시고 요구할 건 미리 요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결혼 사진 입니다^^

업체를 통해서 식장을 잡으셨다면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스드메 패키지를 자연스럽게 권유받게 됩니다. 그러나 꼭 같은 업체에서 할 필요가 전혀 없고, 식장 예약만 잡으시고 스드메는 업체를 통해서 하지 않으셔도 되니 진행 할지 안할지는 의사를 말씀드리면 됩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하는 예식장을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